박민원 신임 창원대 총장 "2기 글로컬대학 반드시 성공"

입력 2024-02-26 14:14   수정 2024-02-26 14:15


박민원 국립창원대 제9대 총장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했다.

박민원 총장은 26일 대학본부 3층 글로컬대학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컬대학 재추진과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대학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박 총장은 “지난해 6월 국립창원대학교는 교육부 글로컬대학사업 예비선정에서도 탈락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보였다”며 “그동안 교육부 지원 대형 국책사업(국책공대, BK사업, 누리사업, CK사업, 링크사업 등)에 대부분 선정된 국립창원대학교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총장은 그 원인으로 “그만큼 국립창원대학교의 대외 경쟁력이 약화되었다고 볼 수 있고, 지역사회와 시대가 요구하는 것을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진단했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박 총장은 “학교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기에 최종계획서 제출 전 핵심계획에 대해 반드시 구성원의 찬반의견을 묻겠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이 직면한 위기에 대해 박 총장은 “지역사회 속에 깊숙이 뿌리내리지 못하면 국립창원대학교는 대내외 위기를 극복해 나갈 동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며 경남지역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대학의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총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는 50년을 맞이하게 된다. 50년의 시간이 지나 이제 또 다른 50년을 위한 국가산단2.0 사업을 범국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데 국립창원대학교가 인재공급 및 연구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자처하도록 하겠다”며 “창원공단 내 대기업 규모의 44개 기업을 포함 다양한 2600여 기업, 각종 문화·예술 기관, 2개 국책연구원, 연구원 분원들,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연구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해 가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지역사회에서 “국립창원대학교가 달라졌다”는 인식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박 총장은 “‘국립창원대학교 학생을 채용하면 절대로 후회할 일은 없다’라는 인식이 더 넓게 퍼져야 하며, 학생들의 지식이 사회의 지식으로 작동하게 해 지역사회의 지식과 국립창원대학교의 지식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1969년 국립창원대 개교 이래 역사상 첫 모교 출신 총장이다. 그는 국립창원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 오사카대학 전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에 재직했고, 2004년부터 국립창원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제9대 총장에 취임하게 됐다.

특히 박 총장은 국립창원대 NEXT사업단 단장, CK사업 스마트메카트로닉스 창조인력양성사업단 단장, 메카트로닉스연구원 차세대전력시술응용연구센터 센터장,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국제기획이사, 경남로봇랜드재단 이사, 경남창원그린스마트산단 단장 등을 역임해 지역 경제 및 산업계와의 깊은 교감이 강점으로 꼽힌다. 창원=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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